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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era 세계화' 26일 갈라콘서트

'K-Opera 세계화 갈라콘서트'가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우리 오페라 6편의 주요 아리아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석공 아사달과 아사녀 부부의 슬픈 사랑을 주제로 2000년 경주 불국사 야외무대에서 초연된 '아사달과 아사녀'(이승선 작곡), 2003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최우수 오페라로 선정됐던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에 얽힌 설화를 오페라로 엮은 '에밀레'(진영민 작곡), 진주목의 관기였던 논개의 슬픈 사랑을 그린 '논개'(최천희 작곡), 경북 선산(현 구미)에 살았던 열녀 향랑의 사연을 그린 '향랑'(임주섭 작곡)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각색한 '이쁜이 혼례'(임준희 작곡)와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금상을 수상한 '메밀꽃 필 무렵'(우종억 작곡)도 무대에 오른다.

예술감독 손정희, 연출 정철원 등의 제작진과 함께 1부 지휘는 김형석, 2부 지휘는 이일구가 맡아 대구MBC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한다. 테너 한용희·이광순·전병호·김철호·김기태, 소프라노 김정아·이정아·유소영·구수민·김유섬·류지은·조용미·김지현,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바리톤 김승철·목성상·박찬일·최종우, 베이스 박병훈 등이 출연한다.

K-오페라 탁계석 조직위원장은 "'K-Opera라는 새로운 문화브랜드를 만들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하려는 운동"이라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서양오페라를 넘어서 독자적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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