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시장의 새로운 아이템'
웰빙 바람과 함께 가정에서 건강식품을 직접 만드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다양한 가전제품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주)서강물산(www.seo-kang.co.kr)은 기름을 직접 짜는 채유기로 건강 시장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서강물산은 1984년 '대동전자'로 설립됐다. 믹서기를 생산했던 서강물산은 이후 품목을 추가해 1995년 솔잎 녹즙용 오토밀을 개발했으며 1998년 미니믹서를 만들었다. 2000년에는 안면마사지기와 전기매트 등 생활가전 전반에 걸쳐 제품을 생산했다.
이러한 서강물산이 최근 새로운 아이템으로 기름을 짜내는 채유기 '웰료'(Welio)를 선보였다. 웰료는 오메가3가 풍부한 천연 식물성 오일을 만들어내는 가정용 기기다.
회사 관계자는 "아마씨를 짜낸 기름에는 오메가3가 풍부하다"며 "웰료를 통해서 집에서 직접 신선한 오메가3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웰료는 방앗간의 원리를 적용한 '압착 제조 방식'을 사용했다. 또 참깨와 들깨, 아마씨 등 각종 씨앗의 종류에 맞춘 매뉴얼을 갖춰 다양한 종류의 기름을 짜낼 수 있으며 엑스펠러(압착 의해 기름을 짜내는 연속식 프레스)공법을 적용해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에 내장된 온도센서에 의해 각각의 기름에 맞는 최상의 온도가 적용돼 기름 맛이 좋고 영양소 파괴가 적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믹서기와 원액기 등이 찌꺼기 청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웰료는 '자체 청소기능'이 있으며 채유하는 동안 씨앗 등의 찌꺼기가 걸릴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역회전 기능도 갖췄다.
씨앗이 들어가는 투입구에 설치된 센서로 씨앗이 더이상 없을 경우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는 것을 물론 스스로 자동청소 기능으로 넘어간다. 또 회사는 가정용 기기로서 집안 인테리어를 고려해 정부로부터 디자인 지원을 받아 감각적인 외관의 제품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웰료의 장점은 언제라도 깨끗한 기름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서강물산 강성빈 대표는 "웰료를 사용하면 신선한 식물성 오일을 필요할때마다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며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시중에 건강용으로 나오는 식물성 오일보다 훨씬 더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웰료는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전국에 걸쳐 판매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홈쇼핑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 대표는 "제품 홍보를 겸한 판매로 시연회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과 웰빙 시대의 건강에 대한 강좌를 곁들이는 판매 방법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가을 이후 판매량이 증가하면 매출이 급격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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