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공단지 기업 '기 살리기' 나섰다

'보듬이'와 '키움이' 캐릭터

경상북도가 영세한 농공단지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부와 민간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지원 기구를 통해 본격적인 입주기업 기 살리기에 나선다는 것.

경북도 농공단지지원협의회는 21일 도청에서 실무협의회의를 열고 중장기 비전을 포함한 4대 추진목표와 세부핵심과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농공단지 육성'을 목표로 ▷단지 간 소통을 위한 거버넌스 확립 ▷지원기관 간 연계협력을 위한 기능 재정립 ▷기업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제도 구축 ▷현안 문제 모니터링 체제 구축 등을 4대 추진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른 세부 핵심과제로는 지원기관 핵심 사무국 설치와 홍보 매뉴얼 제작'배포, 현장 고충 수렴을 위한 권역별 간담회 등을 올 연말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농촌경제 혁신 인프라 역할 수행을 위한 혁신 클러스터 단지 육성과 농공단지 발전 정책포럼 등 7개 과제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원 기구로서 역할과 다짐을 담은 '성장 에너지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채택하고 '보듬이'와 '키움이'를 지원협의회 캐릭터로 선정했다. 보듬이와 키움이는 순우리말로 '경북도 57개 농공단지 입주기업 고충과 애로사항을 엄마의 마음으로 보듬어서 아빠의 마음으로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채택된 슬로건과 캐릭터는 지원시책 홍보와 입주기업 간담회 등 지원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의회와 함께 경북도 농공단지 입주기업이 지역의 뿌리기업으로 한층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협의회의 역할 지원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출범한 경북도 농공단지지원협의회에는 경북도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경북중소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한국생산성본부 대구경북지역본부,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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