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서 의병활동·후진양성 김도현 선생 숭모제

영덕군 대진리 도해단과 고 박정희 대통령 휘호비.
영덕군 대진리 도해단과 고 박정희 대통령 휘호비.

구한말 일제에 맞서 의병을 일으키고 끝내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하자 영덕 대진리 앞바다로 걸어 들어가 순국한 벽산 김도현 선생의 숭모제가 20일 대진리 도해단(蹈海壇)에서 열렸다.

300여 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제1부 의식행사, 제2부 숭모제향 봉행 순서로 진행됐다. 의식행사에서는 김병목 영덕군수와 숭모회장이 선생을 숭모하는 약사봉독 및 숭모사에 이어 숭모제향 봉행에서 김병목 군수가 초헌관, 정원미 경주보훈지청장이 아헌관, 영양군 정희탁 유림이 종헌관으로 제향했다.

경북 영양 출신의 벽산 김도현 선생은 1895년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이 터지자 의병을 일으켜 경북 일대에서 많은 전투를 벌이며 싸웠으나 강제병합이 이뤄지자 학교를 세워 후진을 양성하다 자진을 결심하고 부친이 1914년 돌아가자 절명시를 남기고 영덕 대진리에서 도해순국(蹈海殉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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