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세명기독병원 본관 새 단장 의료서비스 향상

10층 규모 첨단CT 장비 등 갖춰

포항세명기독병원이 본관 신축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본관은 총 공사비 300억원을 들여 응급의료센터'외래진료실'척추신경센터'건강증진센터'내시경센터'심혈관계 집중치료실'병실'식당 등 지상 10층, 연면적 10만515㎡ 규모로 지어졌다. 가동 병상은 기존 400병상에서 600병상으로 크게 늘었고, 의료시설 외에 편의점이나 베이커리, 소규모 정원 등 편의시설이 대거 조성됐다.

병원은 본관 신축에 맞춰 첨단장비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함께 진행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최초로 도입한 160채널 MSCT 는 2㎜ 크기의 종양까지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데다 기존 CT장비보다 피폭선량도 크게 줄어 환자들의 건강진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최신 MRI 1대와 최첨단 미세수술현미경 1대, 원격심전도시스템 장비, 인공신장실, 동정맥류 혈류량 측정기 등도 추가 도입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02년 병원을 센터 중심의 전문 특성화 병원으로 전환한 이후, 16개 진료과 26명에 불과하던 전문의 숫자가 현재 19개 진료과 7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원장은 "이번 본관 신축을 계기로 지역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진 확보와 시설투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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