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달궜던 '상상엑스포' 전시물 모두 청송에 온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상상엑스포'가 5일간 일정을 마치고 이달 11일 폐막했다.

상상엑스포는 사단법인 상상나라연합(이사장 한동수 청송군수)이 상상 관광을 주제로 선보인 최초의 박람회로 강원도 춘천 남이섬과 청송군을 포함한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관광 마케팅을 벌인 첫 걸음이자 전국 관광축제였다.

이번 행사의 참가자는 3만7천여 명에 이르렀다. 상상엑스포의 개막식은 장르와 지역을 초월한 문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달 7일 개막식에는 지역에서 모인 180여 명의 공연단 행진 퍼레이드와 지자체의 특색있는 공연과 붓글씨 대가의 퍼포먼스로 이루어져 1만여 명이 넘는 참관객을 흥분시켰다. 참관객이 발길을 떠나지 못하게 한 또 다른 이유는 기존의 전시와는 다르게 구현한 전시장 이미지 때문이기도 하다. 상상나라 입국 후 바로 펼쳐지는 인공자연 공간인 네이처 존(Nature Zone)과 상상나라 12개 국가를 한눈에 소개한 이미지 존(Image Zone) 등의 모든 전시물은 한눈에 확 들어오게 구성돼 한여름 도심에서 관람객들이 휴식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상상나라연합 12개 국가의 대표 명소를 재현한 미니어처 공간인 네이처 존에서는 소나무 50여 그루와 개울, 연못, 갈대밭과 꽃밭 등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것들을 있는 그대로 재현했다.

한편 청송군은 상상엑스포 폐막 후 활용된 모든 전시 설치물을 그대로 청송으로 옮겨 장난끼공화국의 중앙청 건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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