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갑도 재선거 바람…장석춘·정창영·이인선 저울질

예비 출마자들 분주한 행보

10월 재선거가 확정된 포항에 이어 구미갑도 재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

심학봉 의원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있지만 예비 출마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석춘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이 19일 구미시 선주원남동 GM웨딩 컨벤션홀에서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서전인 '우리 손을 잡자' 출판기념회를 가졌으며, 백성태 구미미래발전연구소장도 13일 같은 장소에서 8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금오산에 길을 묻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이명희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이 구미시 상모사곡동 경북새마을회관에서 '100% 구미를 사랑하는 사람, 이명희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출마 탐색에 나선 인사들도 상당하다.

정창영 전 코레일 사장은 23일 재선거가 치러질 경우 "출마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으며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도 재선거에 대비해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성조(구미갑) 전 국회의원도 명예회복을 위해 출마를 벼르고 있으며 김석호 새마을연구소 소장과 전인철 전 경북도의원도 출마 채비를 갖추고 물밑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10월 재선거에 출마를 희망하는 예상자들이 대부분 새누리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공천이 마무리되면 본 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 지역의 재선거 분위기는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김순견, 이춘식, 박명재, 백성기, 이용운, 조재정 예비후보 등이 연일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예비 후보가 조만간 10여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대다수가 새누리당 성향의 후보들로 공천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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