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타래처럼 꼬인 남녀관계

극단 돼지 코믹극 30일부터

'강력계 형사의 첫사랑과 이 형사의 이혼한 전 부인의 새 애인!'

극단 돼지(대표 이홍기)가 막장 드라마에 버금가는 감성 창작 막장 코믹극을 선보인다.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아트플러스씨어터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연극은 강력계 형사 제훈이 인질극 사건 현장에서 첫사랑 수지와 만나면서 시작된다. 둘이 만나기로 한 날, 제훈은 집에서 수지를 기다리다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전 부인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를 본 수지는 전 부인인지는 모르고, 둘의 사이를 의심하게 된다. 이어 전 부인의 애인까지 등장한다. 제훈은 수지와 전 부인 사이에서 오해를 풀려고 하지만 일은 갈수록 꼬여만 간다. 총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제훈은 총기 오발사고까지 일으킨다.

이홍기 대표는 이번 작품을 소개하면서, "코믹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웃음을 연발하게 하는 스토리와 빠른 속도감이 절묘하게 맞아 극적 재미가 뛰어나다"며 "기존 무대에서 잘 볼 수 없던 장치들이 무대 곳곳에 숨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추천했다. 순발력 넘치는 배우들의 다양한 액션이 이 연극의 특징이다. 053)422-7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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