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하 대구FC 단장은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FC의 성적 부진과 재정난, 개인적인 건강문제가 겹치면서 경솔하게 행동했다"며 "계약기간인 내년 3월 말까지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시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어느 지자체보다 지원을 많이 받았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며 부인했습니다.
김 단장은 특히 "남은 임기 5개월 동안 월 100만원씩만 급여를 받고 불요불급산 지출을 줄이겠다"며 구단의 재정건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단장은 지난 2011년 2월 3년 임기로 대구FC 단장에 취임했지만 지난달 갑자기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대구시와의 불화설 등 파장이 일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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