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가 있는 달서구민 쉼터 '웃는얼굴 아트센터'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이 30일 웃는얼굴 아트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새 출발을 한다. 달서구청 관계자들이 개관을 앞둔 웃는얼굴 아트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이 30일 웃는얼굴 아트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새 출발을 한다. 달서구청 관계자들이 개관을 앞둔 웃는얼굴 아트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문화예술과는 이름부터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아온 달서구 첨단문화회관(관장 김대섭)이 30일부터 '웃는얼굴 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꾼다.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별관도 증축해 61만 구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는 대표기관으로 거듭난다. 대구 달서구는 올해 개청 25주년을 맞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60억원을 투입해 별관을 추가로 증축하고 30일 개관식을 여는 것.

증축 별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지하에 음악연습실, 지상 1층에 소공연장(와룡홀 212석), 전시실(두류갤러리), 야외공연장, 지상 2층에 향토사료실, 문화강좌실 등을 갖췄다. 2004년 개관한 본관은 대공연장(청룡홀 455석), 도서실, 수영장, 컴퓨터실, 강의실 등의 문화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1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도 있다. 연면적도 6천248㎡에서 9천231㎡로 늘었다. 특히 소공연장(와룡홀)은 전문공연장으로 연주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인웨이 파치올리 명품 피아노를 갖춰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개관 축하 공연과 전시도 잇따른다. '웃는얼굴 아트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웃는얼굴 문화축전'도 연다. 개관일인 30일 오후에는 본관 대공연장(청룡홀)에서 '스마일링 가족사랑 동요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대회에는 가족팀과 학교 단체팀 등 총 21개 팀 400여 명이 참가한다. 개관 테이프 커팅은 30일 오후 5시 30분에 '웃는얼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30일 오후 7시에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월드 빅쇼'가 펼쳐진다. '월드 빅쇼'는 가수 김양이 진행을 맡고, 송대관(네박자), 문연주(잡지마), 조승구(둠바둠바), 소명(유쾌'상쾌'통쾌), 민지(초혼) 등 15명의 가수가 출연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한다.

별관 전시실에서는 개관 기념으로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정의 균형' 전을 연다. '열정의 균형'에서는 독특한 창작 에너지로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불태우는 7명의 작가를 만나본다. 다음 달 1일 별관 소공연장(와룡홀)에서는 박정자와 친구들이 들려주는 낭독공연 '엄마를 부탁해'가 관객을 찾아간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웃는얼굴 아트센터'는 달서구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줄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소공연장(와룡홀)은 대구의 첫 전문 공연장 시설을 완비했다"고 자랑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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