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상 백일장] 시3-봉숭아

강순화(안동시 태화동)

수줍은

어린 사랑이

살며시 다가와

연붉게

마음을 물들여

쑥스러워 말 못하고

꽃잎 몇 따서

주머니에

꼭꼭 넣어 두었더니

꽃잎은

옷에 배어

빨간 사랑의 무늬 하나

그려 놓는다

◇지난주 선정되신 분은 김종백(대구 남구 대명9동) 님입니다.

◆응모요령

▷지상 백일장

시'시조'수필'일기 등. 수필'일기는 200자 원고지 4, 5장 분량.

▷우리 가족 이야기

원고지 4, 5장 분량. 사진 포함.

▷보내실 곳: weekend@msnet.co.kr 또는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700-715) 매일신문사 독자카페 담당자 앞. 문의 053)251-1784.

'우리 가족 이야기'에 선정되신 분과 '지상 백일장' 코너 중 1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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