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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부채 해결, 잘사는 郡, 도농복합 힐링시티로…칠곡군

백선기 칠곡군수는
백선기 칠곡군수는 '잘 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의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5월 중남미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백선기(왼쪽에서 다섯 번째) 군수. 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예로부터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대구와 구미를 이웃하면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경부선철도, 국도 등이 통과해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거기다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낙동강이 관통해 지역발전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군민통합과 민생탐방을 통해 군정목표인 '잘 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백 군수는 "13만 군민과 700여 공직자가 노력한 결과 시 승격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기반 시설이 차례로 갖춰지고, 악성 금융부채를 전액 상환해 장기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잘 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의 화두는 풍부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이다. 칠곡군은 이를 위해 창업 박람회, 일자리 나눔사업, 사회적 마을기업 자립경영 지원사업,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들을 위해 현장 행정과 기술정보 제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농업과 기업 부문의 병행 발전, 신 낙동강 시대를 이끌어 나갈 칠곡 건설을 위한 다양한 마스터플랜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백 군수는 이 과정에서 왜관3단지~왜관2단지~영남내륙물류기지를 연결하는 0.7㎞와 지천면 금호리 칠곡물류IC를 연결하는 2.8㎞ 등 총 3.5㎞ 구간을 국비사업으로 확정해 465억 원의 군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왜관3산업단지, 농기계특화산업단지, 오평산업단지 등이 준공되면 칠곡군 발전에는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낙동강과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평화공원조성, 평화기원, 전국벽화그리기 대회, 6'25 전투 스토리텔링 전국공모전, 호국평화체험길 조성, 세계평화음악제 등 호국브랜드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낙동강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유산이 곳곳에 살아있어 칠곡군 미래 발전의 성장엔진과 일자리 창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순환형 명품 테마길, 관호산성 둘레길, 낙동강 자전거길과 생태'근린공원 등은 군민의 휴식처는 물론 경북 전체를 상징하는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칠곡군은 건전재정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악성부채 269억원을 조기상환, 재정건전화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로 농촌경제연구원과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지역경쟁력평가(RCT)에서 전국 161개 시'군 중 군지역 4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백선기 군수는 "2014년은 칠곡군 왜관 개청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군 단위라는 한계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도농복합형 힐링시티'로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주민 섬김 행정,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지닌 올바른 칠곡인의 양성을 통해 글로벌 칠곡, 잘사는 칠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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