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사회책임투자지수를 포함한 5개 지수의 구성 종목이 다음 달 13일 바뀐다.
한국거래소 주가지수운영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사회책임투자지수, 환경책임투자지수, 지배구조책임투자지수, 녹색산업지수, 배당지수의 구성 종목 44개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변경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배당지수다. 구성 종목 50개 가운데 34%인 17개 종목이 바뀐다. 또 30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환경책임투자지수와 지배구조책임투자지수는 각각 23%(7개),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녹색산업지수는 20%(4개), 70개 종목이 포함되어 있는 사회책임투자지수는 13%(9개) 종목이 교체된다.
이번 변경으로 사회책임투자지수에는 삼성생명, 삼성테크윈, 대우건설, 현대미포조선, LG하우시스, 두산엔진, LG, 포스코ICT, 매일유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우증권, 한전기술, 에스에프에이, 한진해운, CJ오쇼핑, 현대상선, LS산전, SK네트웍스, 아시아나항공은 제외됐다.
환경책임투자지수에는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삼성화재, KT&G, 포스코ICT, 매일유업이 신규 편입됐고 포스코컴텍, SKC,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LG화학,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한화케미칼은 구성 종목에서 빠졌다.
지배구조책임투자지수에는 삼성생명, LG화학, LG, 한화생명, LG유플러스, 대림산업, 안랩이 새로 지정되었으며 녹색산업지수에는 LG전자, 코오롱글로벌, 한미반도체, 금호전기가 이름을 올렸다. 배당지수에는 메리츠종금증권, 한전기술, 기업은행, 지역난방공사, 한샘, 세아베스틸, GKL, 삼성카드, 한화생명, 종근당, 대웅제약, 자화전자, KCC, LS, 아이마켓코리아, 동부화재, SK C&C가 신규 편입됐다.
눈에 띄는 점은 여러 지수에 이름을 올린 종목들이다. 삼성생명은 사회책임투자지수, 환경책임투자지수, 지배구조책임투자지수 등 3개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포스코 ICT와 매일유업은 사회책임투자지수와 환경책임투자지수 등 2개 지수에, 한화생명은 지배구조책임투자지수와 배당지수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KOSPI 200, KRX 100, 스타지수, 코스닥 프리미어지수 등은 매년 6월에, 사회책임투자지수, 환경책임투자지수, 지배구조책임투자지수, 녹색산업지수, 배당지수 등은 매년 9월에 정기적으로 변경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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