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대 수시 경쟁률 소폭 상승

대구'경산권 4년제 대학들이 10일 201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체로 경쟁률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구경북 수능 지원자 수는 6만8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 명가량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형 수능의 부담을 의식한 수험생들의 소신'안정 지원 경향과 새 정부의 지방대학 지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경쟁률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대학별로 경북대는 3천510명 모집(정원외 포함)에 3만2천958명이 지원, 평균 9.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모집 때 10.75대 1보다 경쟁률이 조금 내려갔다. 전형 유형별로 1천412명 모집에 1만9천932명이 지원한 AAT전형이 14.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AAT전형의 시각정보디자인학과(5명 모집)는 최고경쟁률인 81.6대 1을 기록했다.

경일대는 1천43명 모집(이하 정원내 기준)에 4천730명이 지원해 평균 4.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4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과별로 응급구조학과(19명)가 10대 1, 소방방재학과(15명)가 9.5대 1로 나타났다.

계명대는 3천160명 모집에 2만5천430명이 지원, 지난해와 비슷한 8.05대 1의 경쟁률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일반전형의 뮤직프로덕션과 보컬분야(4명)가 58.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유아교육학과(6명)는 2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가톨릭대는 1천856명 모집에 1만5천975명이 지원해 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7.16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뛰었다. 일반전형에서 체육교육과(10명)가 42.1대 1로 가장 높았다. 대가대는 올해 64.2%의 취업률로 대구경북 5개 대형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취업교육에 집중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지원 문의가 많았다.

대구대는 2천660명 모집에 2만3천420명이 지원해 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8.1대 1보다 상승했다. 일반전형에서 간호학과(5명) 115.6대 1, 자동차공학전공(12명) 39.25대 1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한의대는 1천79명 모집에 4천180명이 지원해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에서 한의예과(10명) 17.6대 1,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서 한의예과(30명) 9.4대 1을 기록했다.

영남대는 2천772명 모집에 2만1천618명이 지원,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3대 1보다 경쟁률이 소폭 올랐다. 2014학년도에 신설된 경찰행정학과(40명) 경우 8명을 뽑는 일반전형에서 21.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