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기풍수와 이기풍수는 모두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 형기이론은 고금을 통하여 풍수서적이나 풍수연구가 사이에 이론이 대동소이하여 별다른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기풍수는 학파별로 학설이 다양하여 아주 혼란스럽기도 하다.
이기론을 분류하면 일반적으로 삼합과 삼원으로 크게 나눈다. 삼합풍수란 간단히 말하면 포태풍수를 지칭하고, 삼원풍수는 현공풍수를 지칭한다. 포태풍수는 물이 나가는 방위, 즉 파구(破口)에 따라 좌향이 정해지는 이론이다. 포'태'양'생'욕'대'관'왕'쇠'병'사'묘 등 12가지 포태법을 사용한다.
삼합론은 고정불변적인 이론으로 길흉을 판별하는 방법이다. 삼합이기의 포태이론은 명리학에서 사용하는 12운성법을 차용한 것이다. 삼원현공풍수는 시간과 공간을 배합하기 때문에 모든 이치는 변화에 있다. 기존의 삼합이기풍수 이론은 시간성이 배제된 고정된 불역의 이치만 적용하였다.
이에 반해 현공풍수는 불역과 변역의 이치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신묘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삼라만상의 모든 현상은 항상 시간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바로 이 시간성을 가미하여 형기풍수와 같이 보는 방법이 바로 현공풍수이다. 자연은 인간을 도와주고, 인간은 자연을 보호하고 가꾸며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 생존의 법칙이다. 나아가 현대의 자연과학적인 측면에서 보아도 풍수지리는 매우 합리적인 학문이지 결코 미신은 아니다.
현공풍수 하면 현재까지는 대만과 홍콩에서 명맥을 유지하여 오다가 최근에는 많은 서적이 출판되면서 일반 풍수사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현공풍수는 하도와 낙서를 기본원리로 하여 팔괘를 배합하고 시기에 따른 왕쇠를 구분한다. 종합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길흉을 추론하고 생극제화를 이용하여 추길피흉하는 동양 철학이다.
현공풍수는 시기에 따라 운이 변하는데 20년 주기로 운이 바뀐다. 운은 1운에서 9운까지 있으며, 9운이 지나면 다시 1운부터 연속적으로 되풀이된다. 1운에서 3운까지 60년은 상원이다(1864~1923년). 4운에서 6운까지 60년은 중원이다(1924~
1983년). 7운에서 9운까지 60년을 하원이라 한다(1984~2043년). 이를 총칭해서 삼원구운이라고 한다.
360도를 24개 방위로 나눈다. 먼저 주역의 팔괘 방위에 따라 8개 방위로 나눈다. 각 방위마다 다시 3개 방위로 나누어 24개의 방위가 된다.
현공풍수는 24개 방위에 하도와 낙서의 원리를 1에서 9까지 숫자조합으로 각 방위의 길흉을 판단한다. 운에 따라 변화의 이치를 알아내는 것이 현공풍수의 핵심이론이다.
풍수가'수필가(jds36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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