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신입생 전원을 인성캠프에 참가시켜 주목받고 있다.
대가대는 올해 2학기부터 1학년생 전원(3천300여 명)이 참가하는 인성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인성캠프는 경주에 있는 인성수련원과 본교 기숙사에서 나눠 실시하며, 8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매주 금'토요일(일부 단과대학은 주중)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달 6, 7일 경주 인성수련원 캠프에는 간호대학과 사회과학대학 신입생 118명이 참가했고, 기숙사 캠프에는 117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인성수련원 캠프에는 홍철 총장도 참석했다.
인성캠프는 활동 및 토론 중심의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주요 인성 기준을 설정하고, 자기 성찰적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인성서바이벌을 통해 협동, 나눔, 배려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인생 사명서'를 작성하면서 자신은 무엇을 위해 사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팀별로 성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 덕목은 무엇인지 토론하고 이를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자신에게 감사한 사람에게 마음과 미소를 보내는 인성 명상도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인성수련원에 다녀온 간호학과 윤은실 학생은 "실을 길게 연결하기, 탁구공 나르기 등 인성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협동과 인내의 가치를 체험했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대화를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가대는 "이번 인성캠프를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윤리 및 에티켓을 바탕으로 한 바람직한 윤리관을 형성하고 구성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가대는 1996년 전국 대학 최초로 인성교육 전담부서인 인성교양부(2011년 인성교육원으로 명칭 변경)를 설치해 인성교육을 18년째 실천하고 있다. 인성교육원은 장애체험 등의 체험형 인성프로그램과 학습윤리 같은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한 해 4천여 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현장체험교육(봉사활동) 실시, 몽골봉사단 파견, 인성교양 특강, 교수들의 지식 기부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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