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소아'청소년 치료의 중심이 될 경북대 어린이병원이 26일 오전 11시 칠곡경북대학교병원(대구 북구 학정동)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대 어린이병원은 2007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어린이병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사업비 300억원(국비 150억원, 대구시 30억원, 경북도 30억원, 자부담 90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1만2천878㎡(125병상)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어린이병원은 중증'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지역의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해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돌아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소아청소년 내분비, 소화기영양, 감염질환, 알레르기, 천식, 심장, 경련 질환, 신생아, 소아외과, 산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뇨기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진료가 우선 시작되며,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철우 경북대 어린이병원장은 "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므로 건강문제는 성인과 다르며, 질병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도 나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분야별 전문의가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의 전반적인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소아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평가 및 육아상담을 통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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