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이 국군의 날 행사서 나체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학내 종교 자유와 병역 거부, 국군의 날 나체 시위 등으로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강의석(27)씨가 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벌였다.
강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우리는 전쟁을 기념한다'는 피켓을 몸에 두르고 누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그는 앞서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적은 글에서 "5년 전 국군의 날 퍼레이드, 나는 탱크 앞에서 벗었다. 누드 퍼포먼스의 목적은 아무 것도 감추지 않은 알몸으로 '완전 비무장'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팬티라도 입으면 그 안에 무기를 숨길 수 있으니까"라며 "과자로 만든 총을 먹으며 총이 없는 세상은 달콤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라고 누드 퍼포먼스 배경을 밝혔다.
이어 "10월 1일 국군의 날, 나는 5년 전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왜냐하면 5년 전과 아무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강씨는 이날로 예정된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알몸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2008년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기념 퍼레이드 행사에서 알몸으로 뛰쳐 나와 논란이 됐다.
강의석 국군의 날 나체시위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의석 정말 대단한데..참 뭐라 할 말이 없네" "이 것도 논란 되겠네" "우와 이렇게 행동할 줄 아는 사람도 없을 듯" "강의석 또 나체 퍼포먼스 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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