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안동 리첼호텔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인배 강원 삼척시의회 의장)에서는 김근환(안동시의회 의장)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이 대표 제출한 동서5축(국도 36호)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철도의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도로빈곤 지수가 도서지역과 다름없는 동해안 중부지역은 대한민국 최악의 교통오지로 전락했다.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고속도로 및 철도 조기 건설이 절실하다"며 "최근 정부가 SOC분야에서 11조 6천억원을 삭감하려는 계획을 내놨지만 동해안 중부지역의 SOC사업 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동해안 중부지역은 지난 20여 년에 걸쳐 완공한 국도 7호선과 현재 2차로로 건설 중인 국도 36호선만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전국적인 교통 오지다. 울진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차로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동서5축 국도 36선 봉화~울진 간 40.1㎞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사업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동해중부선 철도 역시 지난 2008년 3월 포항에서 착공식을 갖고 강원 삼척까지 171.3㎞ 구간에 2조4천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내년도 사업비 1천700억원 중 821억원만 반영되고 나머지 예산은 삭감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김근환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환동해안시대와 관광객 유입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현재 추진되거나 계획 중인 동해안 접근 교통시설의 조속한 개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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