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일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등원 후 첫 질문자로 나섰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진영 전 복지부 장관 사퇴 등 인사 파동 문제와 후퇴 논란을 빚은 기초노령연금 문제를 거론했다.
안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불러 "복지부 장관이 사의를 표하자 청와대가 반려했지만 결국 사표가 수리됐다. 채동욱 검찰총장도 불미스럽게 떠났다"며 "청와대와 총리의 책임은 없는가"하고 물었다. 또 채 전 총장 문제에 대해선 "청와대와 각료, 청와대와 검찰총장 간에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것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행정 공백은 곧 국민의 고통이니 후속인선에 조속히 착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은 박 대통령의 대표적 복지공약이었던 65세 이상 노인에게 20만원씩을 지원하는 기초노령연금 후퇴와 관련, "만약 재원확보를 위해 국채를 발행한다면 이는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것과 같다. 국채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날 긴급 현안질의에선 폭로성이나 비방성 질문이 이어졌지만 안 의원은 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질의 내용이 다소 평이하고 새로운 사실도 없어 무색무취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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