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국악한마당 1천 회 특집 프로그램이 5일 낮 12시 10분부터 100분 동안 방송된다. 1990년에 시작한 '국악춘추'를 모태로 올해 1천 회를 맞이한 국악한마당은 국내 최장수 국악전문 프로그램으로 뿌리깊은 전통 국악을 올곧게 담아내며, 창작 국악을 전해왔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인, 명창, 명무의 모습을 한 번쯤은 국악한마당을 통해 소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5일 1천 회에는 그간 20여년 국악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다.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우리의 귀한 전통예술을 좀 더 가깝게 전하기 위해, 시청자와 함께하는 공개방송 무대를 자주 열었을 뿐 아니라 친근한 코너를 통해 국악을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악한마당은 1천 회를 자축하며 지난달 17일 KBS홀에서 시청자와 성대한 잔치를 나눴다. 이날 녹화에는, KBS 국악관현악단, 채향순 중앙무용단이 준비한 화려한 축하무대 외에도 국악계를 대표하는 명창 이춘희'신영희'안숙선, 비나리의 명인 이광수, 대금 명인 이생강, 명무 정재만'임이조뿐 아니라 오늘날 국악계의 주목을 받는 젊은 작곡가 박경훈, 해금 연주가 조혜령,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와 절대가인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리꾼 남상일 씨가 국악한마당의 안방마님 고민정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맡아 무대를 더욱 빛냈다.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리를 지켜내고, 국악으로 국민을 위로하고, 응원하며 우리 사회의 역사까지 담아내는 역할을 하는 KBS 국악한마당은 1천 회 이후에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전통음악 대표 프로그램으로 쭉 계속된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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