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포항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이 2일 강원도 정선아리랑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다문화아리랑경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UCC 동영상 1차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이 출전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가 녹아있는 아리랑을 부르며 경쟁을 펼쳤다. 포항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은 팀 창단 이후 매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합창 연습을 해왔으며 본선을 앞두고 거의 매일 연습에 매진하는 열정을 쏟았다.
합창단원인 루빌린(29'필리핀) 씨는"각자 다른 나라에서 온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리랑을 부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화음을 듣고 좋아해줘 무척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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