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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너지총회 '문전성시'…온라인등록 6천명 역대 최다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는 역대 가장 많은 참가자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WEC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일 마감된 온라인 등록자 수가 6천17명을 기록, 당초 목표치(3천500명)를 훨씬 넘었다. 대회 기간 현장 등록도 남아 있어 이번 대회 참가자 수는 적어도 7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될 경우 역대 최다인 6천 명가량의 참가자가 등록한 전차 대회인 몬트리올 세계에너지총회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WEC 조직위 이종호 사무총장은 "270여 명에 이르는 VIP 가운데 장관급도 50개국에서 4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에너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 신재생에너지, 셰일가스 등이 부각되면서 에너지가 세계적인 이슈가 되면서 각국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이 WEC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것. 또 이번 대회 프로그램도 총 60개 세션으로 나눠 다양하게 구성된 점도 한몫을 했다는 평이다.

한편 WEC 조직위와 대구시 세계에너지총회지원단은 최근 WEC 주행사장인 엑스코로 완전히 이전해 현장 준비체계로 전환했으며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 민간단체들은 WEC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구'군별로 구성된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20여 명은 2일 오후 총회 행사장인 엑스코 주변과 동인동 찜갈비 골목 등을 중심으로 130여 개의 식당을 돌며 총회 개최와 의미를 알렸다. 이들은 'Welcome to DAEGU'가 새겨진 앞치마를 나눠주며 국내외 방문객에게 대구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도록 친절 서비스를 당부했다.

새마을과 바르게, 자유총연맹, 대구흥사단, 자율방범연합회, 적십자사 대구지사, 문민협, 총회 SNS홍보단 등도 출'퇴근 시간대 주요 네거리와 대학 캠퍼스에서 캠페인을 벌인다. SNS를 통해 홍보하고 지역 주요행사장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행사 성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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