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TX 포항역사 '첫 삽'…서울∼포항 2시간20분 질주

내년 말 착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일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에서 KTX 포항역사 신축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에 신축되는 포항역사는 KTX 운행을 위해 우선 지상 3층, 연면적 6천232㎡ 규모로 2014년 말 완공 예정이다. 또 2018년까지 열차사업소, 기관차사업소 등 수요에 따라 필요한 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포항역사는 고래와 파도를 상징화해 포항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특히 장애인, 임산부 및 노약자들이 쉽게 KTX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최우수 등급의 현대식 건물로 건설된다.

포항역사와 신경주~포항 KTX 직결선이 완공되면 그동안 새마을호 기준으로 5시간 넘게 걸리던 서울~포항 이동시간이 2시간 20분대로 대폭 단축돼 포항과 인근 동해안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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