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뚜렷한 국제 경기 회복

미국 정부가 17년만에 셧다운(일시 폐쇄)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미국 증시는 ISM 제조업지수 호조세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하고 나스닥은 신고점을 기록했다. 셧다운이 현실화되자 예전만은 못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국내 경제 관련 매체들은 무슨 큰일이 일어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잠시나마 투자자들을 공포감에 빠져들게 했다.

우리가 접하는 매체들로부터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은 온통 악재들로 가득차 있어 지금 상황에서는 투자를 하지 못할 것 같은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 정부 폐쇄, 양적 완화 축소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2000선 안착을 위해 자리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들은 8월 중'하순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거래소 기준 10조원가량 국내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반면 국내 기관들도 10월 2일까지 16일 연속 대량 매도를 하고 있다.

악재투성이인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왜 미친듯이 국내주식을 사고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글로벌 경기회복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발표된 동아시아 PMI(제조업구매 관리자 지수)를 보면 한'중'일 모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유럽의 경기회복에 기인한다고 볼수 있다. 중국과 일본이 회복되면 한국은 날개를 다는 격이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국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변수가 많은 시장이다. 어지러울때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변수만 생각하자. 그것은 바로 글로벌 경기회복이다. 짧은 조정시마다 경기 민감주인 IT, 조선, 철강 대표 주식과 미국 셧다운의 핵심인 오바마케어와 관련된 헬스케어, 바이오 대표주들을 매입하기를 권한다. 강지훈 동부증권 대구지점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