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민주당은 4일 예산정책 협의회를 열고 도로'철도 등 SOC 사업과 남부권 신공항 조기 건설 등 경북지역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예산정책 협의회는 민주당이 경북도의 주요 현안 파악을 위해 요청했고, 경북도는 더 많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이를 수락했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 협의회에는 최재천, 임내현, 홍의락, 신장용, 박수현 등 국회의원과 김창숙 경북도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해 경북도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 현황 및 국비예산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들었다.
경북도는 동서5축 고속도로 등 열악한 지역 도로'철도 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더 많은 국비예산 지원,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농업인 피해 지원 등을 강조했다. 남부권 신공항 조기 건설 추진에 대해서는 휴대전화와 같은 IT 제품 등 항공수출 물량이 많은 구미내륙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안보 강화 등을 근거로 신공항 건설이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과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 사업,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사업,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사업, 신라왕궁(월성) 및 황룡사 복원,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 등도 건의했다.
박수현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경북 북부지역을 방문해 낙후된 교통 인프라를 실감했다. 사람과 물류가 있는 곳에 길을 내지만 반대로 길을 먼저 내야 사람과 물류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국토의 새로운 중심인 세종시와 충남 보령, 울진을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등 경북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을 돕겠다"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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