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김천 대덕댐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덕댐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진과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8명은 최근 김천을 방문해 대덕댐 건설 예정지인 대덕면 일대와 준공을 앞둔 부항댐 등을 둘러봤다. 또 태풍이나 집중 호우 등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김천시 양금동 한신아파트 인근 감천 병목구간을 찾아 대덕댐의 건설 필요성 등을 타진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천시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 지난해 9월 태풍 산바 내습 당시 감천이 범람해 큰 피해를 입었다며 대덕댐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 등으로 감천 유역의 홍수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제방 보강 및 준설 등 하도 대책만으로는 홍수 방어에 한계가 있는 만큼 대덕댐 건설로 항구적 홍수 방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덕댐은 김천 시가지의 대규모 홍수 피해를 막는 게 주된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당초 국토교통부가 댐 건설사업의 사전검토를 강화하고 지역 의견수렴을 거친 뒤에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댐 사업 절차를 개선하면서 전면 재검토될 처지에 놓였었다. 그러나 이철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상습적인 김천 시가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감천 유역 내 댐 건설의 필요성을 국토부에 제기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비로 국비 16억원이 반영됐다. 대덕댐은 82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저수량 1천600만t 규모로 건설되며 향후 2천억원을 들여 2천500만t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대덕댐 건설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댐 건설에 따른 경제성을 비롯한 제반 사항을 조사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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