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철우 "철도 스마트폰 발권 폭증, 디지털 역차별"

철도 승차권 예매시스템의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보편화되면서 정보화 소외계층의 역차별 역시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김천)이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철도 승차권 발권현황' 자료에 따르면 역 창구 발매율과 현장 자동발매기 이용률은 4년 새 각각 64%에서 41%, 12%에서 10%로 하락 추세인 반면, 인터넷 발권과 스마트폰 이용률은 같은 기간 각각 17%에서 20%, 0.26%에서 24%로 늘었다. 이 의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2년 발표한 '정보화 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농어민'저소득층'장노년층 등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역량은 56.1%로 나타나는 등 국민의 절반가량이 디지털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철도와 같이 공공서비스 분야 경우 디지털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강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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