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다문화가족 700여 명 "얼쑤∼" 한마당 잔치

5일 열린 경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의 식전공연으로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국자조모임 회원들이 북방아줌마 손수건 춤 공연을 하고 있다.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5일 열린 경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의 식전공연으로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국자조모임 회원들이 북방아줌마 손수건 춤 공연을 하고 있다.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경산지역 다문화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한마당 잔치가 5일 경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가 주관해 '하나 더 하나는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한마당 잔치에는 경산지역 다문화가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국자조모임의 북방아줌마 손수건 춤과 다문화 난타 동아리 '울림'의 난타 공연이 진행돼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과 내빈들이 함께 큰 한반도 모형에 출신국 국기와 태극기를 붙이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는 행복한 다문화 세레모니'를 펼쳤다.

2부 행사에서는 한국어 골든벨과 OX퀴즈,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체험마당에서는 각국 나라의 전통놀이와 음식 체험을 비롯해 천연비누 만들기, 행복 화초심기, 한국 전통떡 및 주먹밥 만들기, 요술풍선 만들기, 다문화 해피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찾은 시아오리(31'여'중국) 씨는 "지역 다문화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울리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며 즐거워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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