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9일 오후 3시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그룹 B(하위 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5일 대전과의 31라운드에서 1대1로 비기면서 최근 홈구장 8경기 무승(3무5패), 5경기 무승(2무3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된 후 그룹 B 4경기에서도 무승(2무2패)에 그치고 있다.
13위 강원에 골 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12위 자리를 지키는 대구FC(승점 22)이지만, 백종철 감독은 대전과의 경기 후 "강등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지만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 우리가 승자가 될 수 있도록 재무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실제 대구는 강등에서 자유로운 11위 경남FC(승점 26)와의 승점 차가 '4'밖에 되지 않아 한 차례 연승만 하면 순위 상승을 할 수 있다.
대구는 원정의 불리함이 있지만, 전남과의 경기에서 팀 컬러로 자리 잡은 공격 축구로 나설 계획이다. 대구는 최근 전남이 측면에서 약점을 드러낸 만큼 황일수와 아사모아 등 빠른 측면 공격수들을 앞세운 돌파로 골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구는 올 시즌 전남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31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울산 현대에 내준 그룹 A(상위 리그) 포항 스틸러스는 9일 오후 2시 부산 아이파크를 포항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3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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