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두호동 설머리 해안변을 따라 설치한 인조갈대 그늘막이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휴식공간과 이색적인 볼거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갈대 그늘막은 항구동 9호 광장 주변 소공원 내 2곳과 두호동 설머리 해안변 횟집 밀집지역 8곳에 조성됐다. 일반 파라솔이 아닌 인조갈대로 만든 그늘막을 설치해 열대지방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점이 특징. 특히 두호동 설머리 해안지역은 각종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고 모래사장을 따라 조성된 430m 길이의 해송수림대를 따라 갈대 그늘막을 설치해 바다경관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오랫동안 멸치덕장 운영과 멸치건조대, 방치된 폐선박 등으로 해안 경관을 해치며 잦은 민원이 제기되던 곳이다.
포항시는 갈대 그늘막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훈식 포항시 도시녹지과장은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을 쌓고 다시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녹색휴게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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