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의 말에 의하면, 그에게 마지막 극영화가 될 '쇼를 사랑한 남자'는 특이하게도 게이의 삶을 그리고 있다. 더구나 실제 인물인 스타의 삶을 재현한다. 그래서 게이의 기이한 면과 인생의 동질성이 묘한 이화작용과 동화작용을 일으키며 관객을 매혹시킨다. 다시 말해, 게이의 기묘한 미장센과 뻔히 보이는 듯한 신파조의 스토리가 기묘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마이클 더글러스와 맷 데이먼의 연기는 적절한 앙상블을 이루며 힘을 발휘한다. 이런 영화마저 할리우드가 만들기 때문에 지금 이들이 전 세계 영화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한 시대를 풍미한 리버라치. 1977년 여름, 그는 젊고 매력적인 청년 스콧 토슨을 만나게 되고, 이내 연인, 친구, 가족으로서 모든 것을 함께하는 특별한 관계가 된다. 그 누구보다 가깝지만 세상에 드러낼 수는 없는 그들의 관계에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싹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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