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립 본리도서관이 '중구 근대골목 투어'에 나선다.
본리도서관이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정한 13팀(가족)은 12일 '골목골목 남아있는 백 년의 역사와 문화를 들려주는 곳으로 워킹투어를 떠나자'라는 주제로 청라언덕, 근대역사박물관, 계산성당, 이상화 고택, 대구약전골목, 구암서원 등 중구 근대골목 투어 코스를 탐방한다. 구암서원에서는 선비 체험, 떡 만들기 및 다도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번 투어는 일상생활 속의 인문학 위치를 재조명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본리도서관은 지난 5일 '삼한시대부터 근대까지 그리고 현대를 걷다'라는 주제로 대구 근대골목 변천사 등에 대한 특강을 먼저 진행했다.
본리도서관은 특강과 현장 투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하는 한편 지역 내 문화교류와 만남의 장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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