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 출판 서비스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출판하기가 힘든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출판 서비스다. 수요에 따라 인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고에 대한 부담이 없어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서점 등의 형태로 운영될 경우 출판부터 유통까지 운영 가능하므로 신예작가의 발굴과 홍보가 강화된다면 출판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미국 뉴욕의 '맥낼리 잭슨'(McNally Jackson)은 신예작가들에게 자신의 글을 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작가들이 서점에 책 제작을 주문하기만 하면 책을 신속하게 만들어준다. 소설, 회고록, 요리 레시피 모음집, 자기계발서, 심지어는 교과서까지 주문만 하면 맞춤으로 제작된다. 무엇보다도 출판업자가 아닌 저자들 스스로가 책의 유통과 수익 분배에서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McNally Jackson의 출판방식은 주문형 출판(POD: Print on Demand)으로 출판물의 편집된 내용을 디지털 파일로 저장해 두었다가 수요자의 주문에 따라 제작되는 출판 형태이다. 즉 편집된 데이터를 디지털 인쇄기를 통해 짧은 시간에 완벽한 책으로 만들어 내는 맞춤형 출판을 뜻한다. 이에 따라 무재고 출판, 다품종 소량'가변(可變) 인쇄를 통한 제작'유통'보관비 절감 및 반품'과잉제고'절판(絶版) 문제 해결, 맞춤형 출판, 친환경 출판이 가능해진다.
이 아이템은 일반인들이 책을 출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출간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유통과 마케팅까지도 신경 써준다. 물론 일반인들이기 때문에 소량의 출판을 진행해주고, 개인이 원하는 형식과 스타일대로 이른바 '개인 맞춤형 도서'를 출간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POD 출판에 대한 움직임이 서서히 감지되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9년 1월에 펴낸 ' 주문형(POD) 출판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POD 기기를 서점 등에 설치할 경우 기존의 출판물 유통 경로나 새로운 유통 경로를 활용한 도서 판매가 얼마든지 가능하여 유통 경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문형 출판은 출판사나 서점 입장에서는 독자에게 더 많은 종류의 책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지식 기반을 넓힐 수 있는 매력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POD 출판은 자기 자신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 특성과 필요한 만큼만 제작하고 싶은 생산자의 합리적 사고와도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 아이템은 무점포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포에 대한 투자비 부담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책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공간 정도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고객창출과 홍보를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도 반드시 잘 구축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 아이템은 책을 만들 수 있는 북 머신, 인쇄기, 제본기 등의 설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소량의 주문형 책 제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시설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문의 053)659-2235, 042)363-7611.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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