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체육 육성은 이제 문경에서 시작됩니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문경시 호계면으로 완전 이전한(본지 9월 27일 자 2면 보도) 국군체육부대 '상무'(부대장 윤홍기 준장)의 준공식 및 이전 기념식이 10일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등 군수뇌부 전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군외 인사로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이한성 국회의원 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상무 출신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원기(1984년 LA올림픽 레슬링) 씨와 송대남(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 씨가 초청돼 부대원, 시민 3천여 명과 함께 국군체육부대의 문경 이전을 축하했다.
그동안 성남에 30년간 주둔했던 상무는 훈련장 등 제반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해 선수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4천억원이 들어간 부대원들의 새 보금자리인 문경부대는 146만8천㎡ 부지에 1만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스타디움 등 27개 동의 체육시설과 25개 동의 병영시설, 84가구의 영외아파트를 갖추고 있다. 기존 성남 부대의 4배, 태릉선수촌의 5배 규모다.
소속 병사선수들은 모두 29개 종목에 걸쳐 670명 규모이며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올림픽 정식종목은 모두 국제공인규격의 최첨단 실내'외 경기장을 갖추었으며, 편의시설과 기숙사 등도 최신 설계로 지어져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최첨단 체육시설은 앞으로 문경과 경북지역에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세계대회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군체육부대의 문경 이전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의 체육전문기관으로 힘찬 도약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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