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대구 중남구'사진)이 1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노인 인구가 2025년에는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해 현재 56만5천 명인 치매노인 인구가 20년 동안 두 배가량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로, 2050년이 되면 5가구당 1명씩 치매환자가 있는 셈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0년 현재 8조7천억원이던 것이 2020년엔 19조원, 2030년 39조원, 2050년엔 135조원 등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세계 각국은 치매를 국가 건강의 우선과제로 선정해 연방정부 예산에 반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치매대책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종합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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