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협의회(WEC)는 현재 만연한 에너지 이슈에 대한 잘못된 논의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를 창출하려는 각국 정부와 업계, 시민사회의 노력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경고했다.
협의회는 13일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현재 ▷세계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화석연료 자원이 부족하다는 오해 ▷새로운 청정에너지 자원이 수요 증가를 충족한다는 오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50% 감축할 수 있다는 생각 등이 에너지 이슈에 대한 잘못된 논의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에너지 이해 관계자들이 세계에너지시스템의 개발과 전환을 위해 시급하고 기민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이를 실행하지 않으면 에너지 안보, 에너지 형평성, 환경의 지속 가능성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에르 가도넥스 WEC 의장은 "중대한 변화 및 정책 체계가 도입되지 않으면 2050년 CO₂ 저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세계에너지총회는 지도자들 간 논의를 위한 완벽한 토론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일관되고 장기적인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에너지 가격, 에너지 접근성 및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과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프 프라이 WEC 사무총장은 "에너지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오해가 있으며 연구를 통해 이를 공개할 수 있었다"며 "WEC가 연구결과 및 제언을 통해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진작시킬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상적인 장소다"고 강조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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