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朴 "포항 울릉 3.0시대" 허 "ONE 프로젝트"

포항재선거 공약으로 표심 공략

박명재
박명재
허대만
허대만

10'30 포항남'울릉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후보들은 공약을 통한 표심 공략에 나섰다. 후보들은 정책 선거를 다짐하며 공약에 상당한 공을 들여 내놨지만 일부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포항울릉 3.0시대'를 기치로 내걸었다. 포항의 포스코를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제2의 영일만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포항 경제가 포스코에 대한 의존이 너무 높다는 점에서 '포스트 포스코'에 대한 대안 제시에 고심했다고 전했다. 기존 철강산업에 IT(정보통신), SW(소프트웨어) 등을 융복합해 소위 '굴뚝산업'이 '우뚝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공약도 이 같은 고심의 산물이라는 것. (가칭)공약추진점검단을 만들어 추진 전략, 점검 및 평가까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핵심공약으로 ▷포스코를 중심으로 첨단'고도화된 철강 산업 육성'지원 ▷영일만항 및 배후단지 국제물류 중심도시 육성'지원 ▷국가산단 블루밸리를 첨단소재부품단지로 육성'지원 ▷포항남구 R&D특구 지정'육성 ▷호미반도 역사'문화'해양관광벨트 조성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 제정 ▷각종 SOC사업 차질 없는 추진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활기차고 행복하고 매력적인 포항울릉 3.0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지역별로 상존하는 고질적인 민원과 당면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공약을 'ONE 프로젝트'로 이름 붙였다. Opportunity(기회), Nurture(육성), Equality(동등)를 조합해 만들었다. 포항과 울릉을 성공 기회를 주는 도시로 만들고, 남북교류시대에 동해안 거점도시로 육성하며 균형과 공존이 함께하는 지역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3개 분야 38개 공약을 단기, 중기, 장기 과제로 나눠 연도별로 추진 목표까지 제시하는 등 구체성에 중점을 뒀다. 핵심공약으로 ▷국가산단인 블루밸리를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구축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완공 및 가속기 클러스터 구축 기반 마련 ▷이웃이 있어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 ▷천년의 섬 울릉도 발전 계획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달성 등을 꼽았다. 허 후보는 "당선되면 포항을 남북 교류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인재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균형과 공존의 상생협력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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