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하(60)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는 "주민들이 자립하는 새마을운동이 되려면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포괄적인 새마을운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성공 경험을 전파해서 현지 주민들이 자립토록 하는 것이 새마을세계화사업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정부는 효과적인 새마을세계화 방안을 찾기위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새마을새마을중앙회는 라오스를 모델로, 경북도는 르완다를 모델로 삼았는데요. 2년 간 평가 조사 끝에 경북도의 모델이 더욱 큰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외교관으로 근무했던 자신의 경험을 새마을세계화사업 확대에 접목하고 있다. 그는 코트디부아르와 아제르바이잔 대사 및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새마을세계화재단의 폭넓은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새마을운동은 경제발전의 원동력임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지원은 단절됐지만 지금은 시범마을 조성을 요청한 국가가 10여 개 나라에 이를 정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새마을세계화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의를 거쳐 필리핀과 모잠비크, 우즈베키스탄에도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경북 지역 11개 시군에서 자발적인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라며 "효과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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