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마다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인문학 축제 구경하러 칠곡으로 오세요."
평생학습과 인문학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칠곡군이 27일까지 '칠곡의 마을, 인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2013 칠곡평생학습인문학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이루어지던 기존 축제를 주민들이 직접 자기 마을의 인문학적 프로그램으로 기획'홍보하고 마을중심으로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마을은 인문학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육성 중인 9개 마을이다. 북삼읍 휴먼시아아파트는 13회 발행한 휴먼시아마을신문을 전시하고, 지역주민이 교사가 되어 대형신문 만들기 체험부스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석적읍 부영아파트는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북페스티벌을 펼치고 있다.
또 가산면은 학상리에서 평생학습의 결과물인 서각'사진전을 개최 중이고, 북삼읍 어로리는 인문학마을 사업인 마을주막과 칠곡늘배움학교 어머니들이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한옥마을인 왜관읍 매원2리는 내림솜씨인 떡축제를, 금남리는 강바람축제, 약목면 남계리는 빵파전 마당극, 지천면 영오리는 당산제 복원으로 유명한 천왕제 축제를, 북삼읍 숭오2리는 단감축제를 열고 있다.
칠곡인문학축제를 찾은 초등학교 교사 차형수(38'대구 달서구) 씨는 "농촌마을과 생동감 있는 아파트 등의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각각의 축제에서 칠곡군이 추구하는 인문학 사업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칠곡군이 대도시도 하지 못하는 인문학 도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의 인문학 운동의 성공사례는 많은 곳에서 회자되고 있다"며 "소박한 농촌문화에서 인문학을 찾아 복원하고 미래성장동력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칠곡군 인문학 사업의 궁극적 목표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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