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에 따른 노선 변경을 위해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동안 시내버스 승'하차 인원을 조사한다. 조사는 시내버스 이용객이 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하차 단말기에 찍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3호선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 조사와 함께 시내버스 노선 체계 개편을 위한 자료 수집을 겸한 것이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정류소별 승'하차 인원은 물론 ▷대중교통 환승 여부 ▷차내 혼잡도 ▷환승 체계 등 대중교통 이용객의 패턴을 분석한다. 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하고 3호선 개통과 연계해 노선 개편 시기 등을 결정한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안, 정류소 등에 홍보 포스터를 붙이고 안내 방송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종근 대구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되는 정류소별 승'하차 인원을 바탕으로 노선 체계 개편을 하게 된다"며 "정확한 조사를 위해 교통카드 이용자는 환승을 하지 않더라도 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하차 단말기에 찍어달라"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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