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 첫날 배점이 많은 단체전 종목에서 힘찬 출발을 했다. 대구시는 기대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
체전 첫날은 많은 경기가 열리지 않는데다 개회식이 열리기 때문에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대부분 경기가 종목 예선이라 금메달과도 거리가 멀다.
하지만, 금메달 수로 순위를 가리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달리 전국체전은 종합채점제로 17개 시'도의 순위를 가리기에 점수가 많은 구기 종목의 예선 결과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경북은 18일 대회 단체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했다. 축구 남자 일반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여고부 포항여자전자고는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다. 테니스 남녀 일반부, 배구 남고부의 현일고, 하키 여고부 성주여고도 1회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 경북은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기분 좋게 수확했다. 역도 여고부의 김소희(경북체고)는 53㎏급에서 금 1개와 은 2개를 목에 걸었다. 사전경기를 제외하면 김소희는 첫 금메달을 경북에 선물했다. 사이클에서는 박선호(경북체육회'남자 일반부 4㎞ 개인추발)와 영주제일고(남고부 단체 스프린터)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대구는 단체경기에서 2승4패를 기록했다. 테니스에서 계명대와 경북여고가 1회전을 통과했지만, 축구 남고부 대구공고'여고부 동부고, 배구 여고부 대구여고, 하키 여고부 구암고가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특히 축구에서 대구공고와 동부고는 모두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는 개인경기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김수현(대구시체육회)은 사이클 여자 일반부 독주에서, 김보휘(대구체고)는 역도 여고부 58㎏급 인상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체전은 대회 2, 3일째인 19, 20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대구는 19일 단체경기 12개 종목에 19개 팀이, 개인경기 29개 종목에 참가한다. 경북은 19일 단체경기 12개 종목에 29개 팀이, 개인경기 28개 종목에 각각 출전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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