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세계화/ 김태형 기획'편집/ 매일신문사 펴냄
"20세기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이 21세기판으로 전 세계로 수출되는 생생한 현장을 보여줍니다."
저자인 매일신문 사진부 김태형 기자가 촬영'기획'편집한 책으로 아프리카'아시아 저개발국의 빈곤퇴치를 위해 한국 새마을운동이 수출돼 세계화를 이루고 있는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집이다. 더불어 이 사진집에는 새마을 세계화 운동의 주요 전수국가에 대한 그래픽(새마을 세계화에 대한 국가별 기본정보 수록)과 2005년부터 시작된 경북 새마을 세계화 주요 연혁 표가 수록돼 있다.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문과 함께 영문으로도 번역돼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은 경상북도가 아프리카 및 아시아지역에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 현장을 기록한 사진과 국내 새마을운동발상지, 새마을 교육기관 등을 취재한 사진을 주제별로 정리한 것이다. 취재한 사진 1만여 컷 가운데 엄선한 3백여 점이 263쪽에 주제별로 분류돼 있다.
이 책은 큰 주제별로는 Ⅰ. 새마을 세계화, Ⅱ. 한국 새마을 운동 등 두 파트로 나뉜다. 새마을 세계화 파트에서는 새마을 세계화에 대한 기본개념을 시작으로 ▷의식교육(새마을 리더, 유치원, 초등학교, 급식 & 보건) ▷환경개선(새마을회관, 주택, 물, 상수도, 전기 & 도로) ▷소득증대(벼농사, 농장, 가축, 부녀자), 한국 새마을운동 파트에서는 ▷한국 새마을운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 ▷청도 신도마을 ▷포항 문성마을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 ▷영남대학교 박정희 정책 새마을대학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태형 기자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경북도에서 근대화의 좋은 본보기를 보인 자랑스런 국민적인 운동을 전 세계에 널리 파급시키고 있는 생생한 현장과 함께, 새마을운동 전반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현대 사진의 개척자 로버트 프랭크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위대한 것이 인간의 삶'이라고 했는데, 이번 사진집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현재와 이를 극복하려는 삶의 의지 그리고 미래의 희망이 함께 담겨있다"고 말했다. 여창환 매일신문 대표이사는 발간사에서 "새마을 세계화 현장을 한눈에 살펴보고 세계 곳곳에 확산시키고 실천하는데 유용한 참고서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새마을 세계화 주요 연수국가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몽골'튀니지'중국'사할린'베냉'가나'세네갈'카메룬'콩고'캄보디아'베트남'인도네시아'도미니카 공화국 등이며,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국가는 르완다'카메룬'탄자니아'에티오피아'베트남'필리핀'인도 등이다.
특히 경북 새마을 세계화 주요 연혁에는 2005년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룽반마을에 초등학교'보건소'새마을회관을 지어주는 것으로 시작해, 지난 8년 동안의 주요 활동들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해놨다.
사진집의 사진들은 철저하게 현장 중심이다. 김태형 기자는 올해 6월2일부터 20일 동안 매일신문사 장성현 기자와 함께 새마을 세계화가 한창 진행 중인 아프리카 및 아시아 주요 국가들을 찾아가 현장 사진을 찍고, 새마을운동이 해당 국가 및 마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몸소 체험하고 왔다.
국내 편은 7, 8월에 현장 취재를 했으며, 과거 자료는 해당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아 선별 정리했다.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 편과 영남대 박정희 정책 새마을대학원 편에서는 새마을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과정과 더불어 새마을운동을 연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편 사진집 발간과 함께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경북도청의 개막식을 겸한 전시를 시작으로 청도군(18~20일), 대구 엑스코(24~26일), 영남대(29~31일), 포항시청,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 경운대 등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전시 작품은 가로 1m×세로 0.6m 사진판넬 50여 점에 주요 사진작품 100여 점이다. 263쪽, 10만원.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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