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신간] 황혼, 걱정만 할 것인가…아름답게 늙는 법

황혼의 혁명/ 박건삼 지음/ 레드북 펴냄

황혼,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은 걱정만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노화는 모든 생명체가 겪는 필연의 과정이다. 이것을 부정할 수 없다. 71세의 저자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것이 존엄하고 가치 있게 나이 드는 첫걸음이라고 한다. 황혼의 혁명이란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자기 모색이자 탐구다. 인생을 관조하고 흐르는 강물처럼 바라보는 것이다. 장수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서두르지 않고 보람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늙지 않으려고 하거나 후회하기보다는 아름답게 나이 드는 것을 고민하자고 한다. 그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아름답게 늙자.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려면 편안한 마음으로 남의 허물을 용서하고 사랑하며 적게 먹고 운동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탤런트 길용우는 추천사에서 "이 책의 제목이 황혼의 혁명이지만 나는 '영원한 청춘'이라고 붙이고 싶다. 저자 박건삼은 세월을 잊고 사는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자 영원한 청춘이다"고 했다.

이 책의 1장과 2장은 아름답게 품위 있게 나이 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과 사례들,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3장에서는 품격 있는 노인으로 사는 7가지 방법에 대해 말한다. 7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깨끗하고 청결하게 몸을 가꿔라-클린 업(Clean Up). 2. 진정한 휴머니스트, 멋있는 사람이 되라-드레스 업(Dress Up). 3. 말을 아끼고 경청하라-셧 업(Shut Up). 4.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고 건강과 안부를 챙겨라-쇼 업(Show Up). 5. 긍정적 사고로 밝고 건전하게 생각하라-치어 업(Cheer Up). 6. 즐거움을 얻고 싶다면 지갑을 열어라-페이 업(Pay Up). 7. 배려하고 조건 없이 사랑을 나눠라-기브 업(Give-Up). 335쪽, 1만5천원.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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