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락(50'경위) 구미경찰서 형사과 강력1팀장이 21일 제6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권 팀장은 1988년 경찰에 몸담은 뒤 1991년 구미경찰서로 발령받아 20여 년 동안 강력계 형사로 근무해왔다. 그는 그동안 구미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특수강도'강간, 절도, 조직폭력 등 강력사건 해결에 누구보다 앞장섰다. 권 팀장은 최근 3년간 민생침해사범 등 강력사건 687건을 수사해 523명을 검거하고 그 중 89명을 구속시켰다.
특히 3년 전 신정을 앞두고 구미대학교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량 5억4천600만원 도난 사건을 해결한 것과 대한송유관공사의 송유관을 뚫어 1천600만원 상당의 기름을 몰래 빼내 팔아온 전문절도범 10명을 검거한 것, 구미지역을 돌며 16곳에 불을 지른 연쇄방화범을 잡은 것 등은 권 팀장의 끈질긴 수사의지와 잠복 등 노력의 결과였다.
또 보도방 영업권 장악을 위해 상대 조직원을 흉기로 집단 폭행하는 등 6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하고 주변 상인들을 떨게 만든 조직폭력배 26명을 검거해 12명을 구속시켰고, 심야 및 새벽 시간 구미시 송정동 일대에서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강간하거나 가스배관을 타고 빈집에 들어가는 수법으로 41차례에 걸쳐 여성을 강간하고 금품을 턴 범인도 권 팀장의 손에 잡혔다.
권 팀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은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이라며 "비록 집에도 잘 들어가지 못해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만,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경찰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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