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스오일(S-OIL)에 근무하는 영남이공대 출신 직원들이 매년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다.
영남이공대는 에스오일 울산공장 영남이공대 동창회의 문원덕 부회장 등 졸업생들이 22일 모교를 방문, 576만원의 동문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졸업생들은 매월 5천원씩 월급에서 공제해 동창회 장학금으로 적립한 후 매년 모교에 기탁해 오고 있는데 올해로 세 번째다. 현재 울산 에스오일에 근무하는 영남이공대 출신 직원은 97명이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6%로, 울산 에스오일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출신 학교로서는 울산과학대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문원덕 울산 에스오일 동창회 부회장은 "장학금 전달을 위해 모교에 올 때마다 대학이 몰라보게 발전하고 있어서 고맙고 뿌듯합니다. 모교의 발전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성 총장은 "에스오일처럼 좋은 회사에 취업해준 것만으로도 총장으로서 고마운 일인데 매년 잊지 않고 장학금까지 보내주니 고마움이 두 배"라며 "더욱 열심히 해 보다 많은 후배들이 선배들의 뒤를 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