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 신뢰도 향상 효과, 해외 새마을사업 도움"

최영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리더

"한국의 발전 모델을 전수해 저개발국의 자립을 돕는 새마을세계화는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최영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리더는 "포스코의 설립 정신 자체가 새마을운동이며 산업 분야에서 새마을운동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성장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도 커졌습니다. 포스코는 퇴직을 앞둔 직원이나 직원 가족으로 봉사단을 꾸리면서 '제철보국'이라는 기업 정신과 문화가 해외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글로벌 인재 양성, 지역 협력, 다문화, 지구환경, 문화유산 등 5개 분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다문화가족 지원과 글로벌 새마을운동은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았다. 최 리더는 "아프리카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선제적으로 하고 있다"며 "몽골이나 베트남의 경우 새마을운동을 내세우진 않았지만 현재 활동의 주요 목적이 사회공헌을 통해 주민들의 자립기반을 유도하는데 있는 만큼 새마을운동과 통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새마을세계화사업이 3, 4년차 접어들면서 농업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하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과 기업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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