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에서 성매매업소 등을 운영하고, 전국 4개 권역에 성매매알선 광고사이트를 만들어 홍보광고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신용선)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대구경북, 부산경남, 대전충청, 광주전남 등 전국 4개 권역에 성매매알선 광고사이트를 만들어 남성회원 18만 명을 상대로 전국 620곳 업소에 대한 홍보광고를 해주는 대가로 17억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업형 조직 총책 김모(30'대구) 씨를 구속하고, 바지사장과 성매매 여성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2009년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성매매알선 광고사이트를 만든 뒤 성매매업소당 홍보광고를 해주는 대가로 월 20만~4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은 또 대구시내에서 바지사장과 여종업원 10명을 고용해 원룸 18실을 갖춘 성매매업소 및 유사성행위업소 등 5곳을 직접 운영해 2억8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블로그와 카페 홍보를 통해 회원수가 18만 명으로 늘어나자 2011년 9월 대표이사, 본부장, 기획팀, 영업팀 등을 갖춘 회사를 설립해 조직적인 영업을 해왔다는 것.
경찰은 이들 사이트 광고를 통해 남성회원을 소개받아 성매매를 알선한 620여 개 업소와 성매매를 한 남성 회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김동식기자 maxim147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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