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물산업전' 30일 엑스코서 개막

2015년 세계물포럼 전초전이 될 '제2회 대한민국 물산업전'이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물산업 엑스포, 워터 콘퍼런스, 워터 이벤트 등 3가지 파트로 나눠 진행되며 한국물포럼이 마련하는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참여 포럼'과 (재)2015 세계물포럼조직위가 주최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 워크숍', 30개국의 물산업'환경공학 전문가 400명이 참가하는 '환경공학 과제 콘퍼런스'(CESE)가 동시에 열린다.

물산업전의 핵심인 전시회에는 73개 사, 183부스, 1만5천여 명이 참가하고 외국에서도 200여 명 이상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 관련 산업의 과학과 신기술을 선보이고 기술교류에 나선다.

워터 콘퍼런스에서는 한국물포럼, CESE, 한국막학회, 물관리 심포지엄, 시민사회 워크숍 등이 열려 세계적인 물 문제를 논의한다.

물 관련 담당 공무원이 참가하는 워터 이벤트에는 기업과 맨투맨으로 상담을 지원하는 구매상담회와 대구 수돗물 체험투어, 대구 물시설 투어, 세계물전시관 등으로 운영된다.

대구시는 2015 세계물포럼 이후 국내외 물분야 네트워크를 활용해 물산업전을 스톡홀름 세계물주간과 싱가포르 국제물주간과 함께 세계 3대 물주간 행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물산업 클러스터는 물산업 육성과 물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총괄할 물산업진흥원, 기업의 수처리 기술개발을 위한 종합실증화단지, 200여 개 물산업 기업이 입주할 집적단지 등으로 꾸며진다.

대구시 여희광 행정부시장은 "내년부터 포스트(post)-세계물포럼을 내실있게 준비해 물환경 친화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갈 것"이라며 "2015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세계 물시장을 선점하고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