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철도 3호선 차량기지에 햇빛발전소

5억원 들여 연말 준공 예정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차량기지에 친환경 재생가능 에너지 설비인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23일 ㈜대구시민햇빛발전소와 대구 북구 동호동 도시철도 3호선 차량기지 안 환승주차장에 시민햇빛발전소 3'4호기를 설치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앞으로 환승주차장 부지 1천200㎡를 ㈜대구시민햇빛발전소에 15년간 유상 임대한다.

㈜대구시민햇빛발전소는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시민 출자를 거쳐 20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이달 말 착공, 12월 말에 준공할 예정으로 예상 사업비는 5억원 정도다.

환승주차장에 설치하는 대구시민햇빛발전소 3'4호기는 연간 27만7천400㎾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일반가정(4인 기준) 7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17t 줄이는 효과가 있어 녹색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시의 이미지와도 맞아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과 태양광발전소는 모두 친환경시설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3호선 모노레일과 태양광 발전설비를 연계해 시민 참여형 친환경도시 현장학습 장소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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